음바페 ''내 이적료 2,300억? 솔직히 터무니 없어''
입력 : 2018.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1억 8,800만 유로(약 2,300억 원).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앙 음바페(19)를 데려오면서 AS모나코에 지불한 금액이다. 이는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1위는 2억 2,200만 유로(2,835억 원)인 팀 동료 네이마르(26)다.

다행히 음바페는 PSG에서 몸값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1골 4도움으로 득점 선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재능과 스타성을 갖춘, 떠오르는 별로 주목 받고 있다.

음바페가 이적료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라디오 ‘몬테카를로’를 통해 “나는 그저 평범하면서 고지식한 가정에서 자랐다. 이런 금액이 오가는 건 솔직히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몸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축구 시장이 그렇게 돌아간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축구계를 바꾸는(일종의 혁명) 사람은 아니다. 시스템 일부에 속한 사람이다. 그것을 존중하고 배우면서 내가 있는 곳을 알 필요가 있다”며 겸손함을 유지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후계자로 꼽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헐리우드 액션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4골을 터트리며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프랑스를 2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결정적으로 메시, 호날두도 해내지 못한 월드컵을 품었다. 더욱이 놀라운 건 당시 우승 상금과 수당으로 받은 47만 유로(6억 원)를 본인이 후원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받은 만큼 나눔을 실천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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