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보장 약속 깼다'' 산체스, 맨유와 결별 결심
입력 : 2018.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끝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를 벤치에서 시작한 산체스는 가능한 한 빨리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맨유로 발걸음을 옮겼다.

맨유의 파격적인 제안이 판세를 바꿨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맨유 입단 당시 50만 파운드(약 7억 원)의 주급뿐만 아니라 조제 모리뉴(55) 감독의 스타 플레이어로 정기적인 출전까지 보장받았다.

이 같은 맨유의 약속은 맨시티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는 것을 우려했던 산체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약속이 지켜지지는 못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앙토니 마르시알(23), 마커스 래쉬포드(21)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 1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산체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산체스는 지난 12일 맨시티와의 리그 12라운드에서 교체출전으로 17분 가량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산체스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다. ‘데일리 스타’는 “산체스는 더 이상 맨유에서 기회를 기다릴 의향이 없다. 당장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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