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베팅 혐의 스터리지의 최근 근황.txt
입력 : 2018.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불법베팅 혐의로 기소된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에게 휴대전화 기록을 요청할 수도 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FA가 조사기간 동안 스터리지의 휴대전화 기록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스터리지는 현재 불법베팅 혐의로 FA에 기소돼 있다. 스터리지는 2018년 1월 동안 규정 E8(1)(a)(ii)과 E8(1)(b)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터리지가 위반했다는 규정은 '경기 참가자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베팅을 해선 안 되며, 특정 사람에게 베팅을 하도록 지시, 허가, 원인 제공 등을 해서는 안 된다', '경기 참가자가 자신의 지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개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등 두 가지다.

'더 선'에 의해 공개된 스터리지의 행위는 자신의 이적과 관련된 불법베팅 가담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촌에게 자신이 리버풀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거라는 정보를 흘려, 1만 파운드(약 1450만원)을 베팅하게 했다.

그러나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했던 스터리지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임대 이적했다.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또 다른 가족이 스터리지의 WBA 이적에 베팅해 큰 이득을 취했다. 베팅 업체 관계자도 "스터리지 가족 중 누군가 그의 이적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증언했다.

FA가 스터리지의 불법베팅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선,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 필요하다. 이에 '미러'는 "FA가 스터리지를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록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터리지는 해당 기소에 대해 현지시간 20일 오후 6시까지 FA에 답변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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