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렌 조롱 게시물에 '좋아요'누른 선수
입력 : 2018.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2, 레알 마드리드)와 데얀 로브렌(29, 리버풀)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라모스가 로브렌을 조롱하는 SNS 게시물에 호응하면서 로브렌의 도발에 대해 복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는 한 팬의 합성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됐다. 해당 사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있는 라모스의 모습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듯한 로브렌의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두 사람의 대립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로브렌은 "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나보다 라모스가 더 많은 실수를 한다. 레알에서 뛰고 있어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라는 발언으로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로브렌은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3-2 승리를 거둔 이후 "기쁘다. 내 팔꿈치로 그를 죽였다. 그를 죽였어..."라며 또 다시 라모스를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라모스였지만 불쾌함을 숨기지는 못했다. 라모스는 지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희비가 엇갈린 본인과 로브렌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로브렌의 도발에 맞섰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40) 역시 지난 18일 SNS를 통해 “라모스는 로브렌이 이렇게 행동하기에는 너무 많은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라며 라모스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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