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무릎 십자인대 파열…아시안컵도 출전 불발
입력 : 2018.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의 부상이 심각하다.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친선경기서 후반 5분 홀로 쓰러졌던 남태희가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당시 남태희는 어떠한 충돌도 없었지만 방향을 급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무리가 갔다. 들것에 실려나가 부상 정도의 심각함을 암시했던 남태희는 호주에 남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십자인대 파열 소견을 들었다.

남태희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일반적으로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후 회복까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하고 여섯 차례 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남태희는 올해 열린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아픔을 겪었다. 절치부심 끝에 벤투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며 아시안컵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사진=강동희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