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실상 4위 확정…내년 수도권서 ACL 없다
입력 : 2018.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사실상 4위를 확정하며 2019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이제 1장 남은 아시아행 티켓은 포항과 대구FC로 압축됐다.

포항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종료 5분 전 김지민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은 15승9무13패(승점 54)를 기록해 사실상 4위를 확정했다.

포항은 최종전을 남겨두고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1)에 3점 앞서는데 다득점서 7골이 더 많아 마지막 경기서 제주가 이기더라도 포항이 대패만 하지 않으면 4위를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자연스럽게 내년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K리그 클럽의 윤곽도 분명해졌다. 일찌감치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와 전날 준우승을 확정한 경남FC,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울산 현대가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한 자리 주인공은 포항과 대구로 좁혀졌다.

캐스팅보트는 울산이 쥐고 있다. 울산은 내달 대구와 FA컵 결승전을 펼치는데 우승하면 4위인 포항이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탄다. 반대로 대구가 이기면 자력으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챔피언스리그에 수도권 팀들의 출전이 무산됐다. 챔피언스리그서 K리그 수도권 팀이 없는 건 2008년(포항, 전남) 이후 11년 만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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