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가 제 2의 살라로 지목한 선수.txt
입력 : 2018.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멤피스 데파이(24, 올림피크 리옹)가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와 비교됐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폴 머슨(50)은 방송을 통해 살라는 첼시를 떠난 후 불과 1~2년 만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 돌아왔다. 데파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데파이는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소속팀과 네덜란드 A대표팀을 통틀어 52경기 23골 18도움을 쓸어 담으며 유럽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부진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데파이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맨유에서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던 것과 달리 리옹에서는 어느덧 에이스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18일 내덜란드와 프랑스의 경기 직후 “맨유 팬들이 데파이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폴 머슨은 “프랑스 리그앙은 EPL과는 전혀 다른 리그다. 그러나 데파이는 자신감이 넘친다. 언제나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며 데파이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데파이가 1~2살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비슷한 예로 살라가 있다”라며 재도전 끝에 EPL에서 성공을 거둔 살라를 예로 들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살라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에서 뛸 당시에는 어떤 인상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바젤, 피오렌티나, AS로마에서 경험을 쌓은 후 리버풀을 통해 EPL 재도전장을 내밀었고 보란 듯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데파이 역시 맨유가 아닌 다른 팀을 통해 EPL 복귀를 타진할 수도 있다. 폴 머슨은 “맨유 입장에서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맨유는 폴 포그바(25)도 간단히 내보내 버렸지만 다시 영입하는 데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맨유가 데파이를 재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라며 맨유를 통한 데파이의 EPL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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