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손흥민 축구 커리어에 남을 골.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영국 'BBC'가 '11월 이달의 골' 부문 축구팬 투표 결과를 알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터뜨린 골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중앙선 근처에 머문 손흥민은 델레 알리가 찔러준 패스를 따라 속도를 붙였다.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완벽히 제압했고, 최종 수비수로 섰던 다비드 루이스마저 가뿐히 제쳤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다.

무려 50m가량 질주한 폭주에 지켜보는 이들도 감탄했다. 상대를 압도하는 스피드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흠잡을 것 없는 완벽한 과정이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중거리포 등 손흥민이 그간 쏘아올린 환상 골 열전에도 당연히 들 만했다. 다만 23% 지지로 2위에 머물렀다.

1위는 카디프 시티와 울버햄턴 원더러스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카디프의 주니어 호일렛은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제대로 얹힌 볼은 크게 감겨 골문 반대편을 정확히 찔렀다. 35% 득표를 차지했다.

그 밖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연출된 골이 3위를 차지했다. 일카이 귄도간의 득점이 21%로 손흥민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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