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엥두지에겐 이발이 최선'' 아스널이 웃음을 되찾았다
입력 : 2018.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직은 더 나아가야 한다. 단, 분위기 반등의 여지를 찾은 건 분명하다. 4위권 언저리를 넘나드는 아스널 이야기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정말 오랜만에 맨유 원정 승리를 바랐던 아스널의 기대도 엇나갔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볼 경합 상황. 마테오 귀엥두지보다 뒤처진 마루앙 펠라이니가 급한 나머지 상대 머리카락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그라운드에 완전히 누워버린 귀엥두지는 주심을 바라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펠라이니를 향한 추가 징계가 없는 데 논란은 증폭됐다.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고 만났다. 귀엥두지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음은 물론. 에메리 감독은 "내 생각에 귀엥두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머리를 자르는 것이다. 그러면 이번 문제도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며 웃어 넘겼다.

분위기는 확실히 화기애애했다. 자칫 가열될 수 있는 상황에 에메리 감독은 여유 있는 표정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대응했다. 아스널이 차차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과도 직결된 모습이었다. 아스널은 초반 2연패 이후 20경기 무패를 달렸다. 아직 EPL 5위이지만, 3위 토트넘 홋스퍼와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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