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앞둔 윤덕여호, 16강 위한 최상의 조편성은?
입력 : 2018.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에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한다.

FIFA는 9일 새벽 2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세갱섬의 라센뮈지칼에서 여자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한다.

여자월드컵은 남자월드컵과 마찬가지로 FIFA 랭킹에 따라 참가국의 포트를 배정해 조추첨을 진행한다. FIFA 여자축구랭킹은 3개월에 1번씩 발표하며 한국은 가장 최근인 9월 랭킹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본선 진출 24개팀이 4개 포트로 나뉘기 때문에 한국은 3번 포트에 배정됐다.

1번 포트는 세계 여자축구를 이끄는 강팀들이 즐비하다. 1번 포트에는 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서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캐나다, 호주까지 1~6위팀이 모두 모였다. 2번 포트에는 7위 일본부터 브라질(8위), 스웨덴(9위), 네덜란드(10위), 스페인(12위), 노르웨이(13위)가 포함됐다.

한국으로서는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한국 여자축구의 수준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도 기왕이면 최상의 조에 편성돼서 조별리그를 수월하게 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여자월드컵도 남자월드컵처럼 한 조에 유럽은 2팀까지 포함되며 그 외에는 대륙별로 한 팀 씩만 포함된다.

이를 볼 때 1번 포트에서는 잉글랜드나 캐나다, 2번 포트에서는 스페인이나 노르웨이와 만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4번 포트에서는 이번 여자월드컵 출전팀 중 64위로 랭킹이 최하위인 자메이카가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바람대로 되지는 않는다. 죽음의 조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이나 독일(이상 1번 포트), 브라질이나 네덜란드(2번 포트), 아르헨티나나 나이지리아(4번 포트)가 한 조에 속하면 쉽지 않은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포트 배정
1번 포트 : 프랑스, 미국, 독일, 잉글랜드, 캐나다, 주 6
2번 포트 : 일본, 브라질,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노르웨이 13
3번 포트 : 대한민국, 중국,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태국
4번 포트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칠레, 자메이카, 카메룬, 남아공 50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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