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펩 잡는 법 좀 알려줘'' SOS 요청한 감독
입력 : 2018.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금까지 매번 졌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진심을 담아 너스레를 떨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릴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격돌을 앞둔 기자회견이었다.

둘의 연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리 감독이 나폴리를 이끌었을 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만난 바 있다.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권으로 올려놓으며 칭송받은 사리 감독도 주젭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은 쉬이 꺾지 못했다.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재회한 지난여름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0-2로 패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난 사리 감독은 "누군가에게 좀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 공략법을 찾고자 했다. 이어 "이번 맨시티전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유럽 최고의 팀을 맞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또, 사리 감독은 "오랜 시간 그들을 꺾는 건 불가능했다"라면서 "내 생각에 우리도 발전했고, 그들도 발전했다.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가 있다. 이를 풀어가고자 하루하루 노력해야만 한다"라며 분발을 바랐다.

맨시티는 리버풀과 더불어 15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EPL 연속 제패 가능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첼시 역시 흐름이 좋았으나, 최근 울버햄턴 원더러스 원정 패배로 한풀 꺾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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