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알레냐 '튜터' 맡을 바르사 선수.txt
입력 : 2018.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호나우지뉴(38), 리오넬 메시(31)에 이어 바르셀로나 에이스 계보를 이을 선수로 카를레스 알레냐(20)가 낙점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메시는 과거 호나우지뉴의 가르침을 받았던 것처럼 알레냐의 튜터 역할을 맡을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췄다. 유소년 시절 잠재력을 충분히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 에투(37), 헨리크 라르손(47)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호나우지뉴는 메시의 튜터 역할로 1군 적응을 도왔을 뿐 아니라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면서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효과는 훌륭했다. 메시는 지난 2005/2006시즌 8골을 터트리며 득점에 눈을 뜨기 시작하더니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에는 각각 17골과 16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알레냐가 바톤을 물려 받을 차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냐가 1군 등록을 정식으로 마쳤다. 등번호 21번을 받고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라며 세대 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알레냐는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서 연령별 유소년 팀을 단계적으로 밟으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라리가2에서는 11골 4도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호나우지뉴, 메시의 뒤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바르셀로나 1군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알레냐는 메시와 포지션과 역할은 다를지라도 메시의 기술과 경험을 전수 받으면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가 호나우지뉴에게 받은 가르침을 알레냐에게 물려 줄 차례다. 알레냐에게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좋은 수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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