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도 당했다... 첼시 팬, 경기 중 인종차별 공격
입력 : 2018.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인종차별 발언이 또 나왔다. 라힘 스털링(24, 맨체스터 시티)이 경기 중 첼시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고, 첼시와 경찰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첼시는 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은골로 캉테, 다비드 루이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경기는 인종차별의 중심에 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털링이 전반전 중 공을 되찾아올 때 인종차별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대변인은 "우리는 보고서와 해당 비디오 장면으로 인식했고, 이 사안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가장 강력한 대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역시 해당 사건을 알고 있으며,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인종차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SAY NO TO RACISM'이란 구호를 내걸 정도로 엄격히 금지하는 행위다. 그러나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경기 안팎으로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잉글랜드에선 이달 사이에만 2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EPL 14라운드에서 토트넘의 한 팬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졌다. 게다가 이번에 첼시 팬이 스털링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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