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87분' 베로나, 베네벤토 1-0 격파…5경기만에 승리
입력 : 2018.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엘라스 베로나가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

베로나는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 1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이 된 베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브레시아를 따돌리로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안방의 이점을 살린 베네벤토가 거세게 베로나를 몰아 세웠다. 전반 17분 안드레스 텔로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빗겨나갔다.

이승우는 상대팀의 거친 견제에 시달렸다. 전반 18분 상대팀이 휘두른 팔에 머리를 가격 당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21분 마토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사무엘 디 카르미네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방향이 정확하지 않았다.

경기의 주도권은 베네벤토가 쥐고 있었다. 전반 30분 코다는 페널티박스와 꽤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슈팅으로 베로나를 압박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베로나 역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디 카르미네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이승우가 후반전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승우는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 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베네벤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4분 안드레아 코스타가 유레 발코페츠의 돌파를 막던 중 반칙을 범하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결국 퇴장 조치를 받았다.

베로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마토스는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베네벤토도 곧장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수비하던 중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키커로 나선 코다가 실축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베로나가 공격을 몰아쳤다. 이승우는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후 드리블로 상대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집중 견제 탓에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또 다시 퇴장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베로나였다. 후반 40분 발코페츠가 2번째 경고장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로나는 위기 속에서도 한 점 차 우위를 잘 지켜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베로나는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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