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모라타 임대 보낸다…새로운 공격수 물색
입력 : 2018.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알바로 모라타(26)에 대한 첼시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모라타를 임대 보낼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사리(59)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모라타는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이날 에당 아자르(27)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꺼내 들었다. 모라타는 벤치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충분히 납득이 갈만 한 결정이었다. 모라타는 지난 6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15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65분을 소화하고도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올리지 못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모라타는 올 시즌 초반 반등의 조짐을 보여주는 듯 하더니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또 다시 침묵에 빠졌다. PAOK전 득점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첼시와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모라타를 임대 보내길 원하고 있다. 사리 감독이 아닌 수뇌부의 요구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모라타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전 첼시 선수 토니 카스카리노(56)는 “모라타는 지난 시즌 거의 모든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공중전에서는 훌륭했다. 빠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괜찮은 정도로는 빅클럽을 만족시킬 수 없다. 만약 괜찮은 정도로만 뛰고 있다면 구단은 그 선수를 지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빅클럽은 선수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며 모라타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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