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하는 팀”... 뢰브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
입력 : 2018.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향후에 독일이 아닌 해외 팀을 맡고 싶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떤 감독이든 맡고 싶은 팀이다.”

요하힘 뢰브 감독의 차기 행보는 클럽인 모양이다. 레알의 관심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뢰브 감독은 2020년 유로 대회를 끝으로 독일과 작별할 공산이 크다.

뢰브 감독은 2004년 독일 대표팀 코치에서 경험을 쌓고, 2006년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전술적 능력과 리더십은 독일 뭉치게 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4강전에서는 홈팀 브라질을 완파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4년 후, 최악의 성적표를 들었다. 유럽 지역 예선과 달리 허무하게 월드컵이 끝났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무릎 꿇으며 짐을 쌌다. 16강 진출 실패는 뢰브 감독에 없었던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독일은 뢰브 감독과 동행을 유지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부진 끝에 그룹B로 강등됐다. 현지에서는 뢰브 감독이 유로 대회를 끝으로 독일을 떠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독일을 떠난다면, 클럽에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10일 독일 언론 ‘ZDF’와의 인터뷰에서도 “대표팀 감독 전 계획은 클럽이었다. 계속 독일에서 일하길 원하지 않는다.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뢰브 감독은 한 동안 레알과 연결됐다. 실제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그가 거론되기도 했다. 레알은 산티아고 솔라리 체제를 결정했지만, 2018/2019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레알이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참이다. 뢰브 감독에게 레알행을 묻자 “어떤 감독이든 원하는 클럽이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뢰브 감독은 독일과 2020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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