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R] '추가시간의 기적' 에버턴, 왓포드와 2-2 극적 무승부
입력 : 2018.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뤼카 디뉴의 골이 에버턴을 구했다.

에버턴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왓포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24점을 기록한 에버턴은 7위 자리를 지켰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6)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에서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섰고, 베르나르드, 시구르드손, 월컷이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는 왓포드는 4-2-2-2 포메이션에서 디니와 석세스가 투톱을 형성했다.

에버턴이 빠른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 고메스의 패스를 받는 히샬리송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왓포드는 3분 뒤 페레이라의 크로스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문 앞 퀴나의 슈팅은 허무하게 하늘로 솟구쳤다.

왓포드의 반격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마, 두쿠레, 디니의 연이은 슈팅을 통해 에버턴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5분에는 세마를 배고 데울로페우를 투입,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왓포드가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후반 18분 페레이라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 맞고 튕겨 나왔지만, 에버턴 수비수 콜먼의 발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갔다.



순식간에 역전골도 이어졌다. 후반 20분 페레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렵게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맞고 굴절돼 올라온 공을 두쿠레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 재차 골문을 갈랐다.

에버턴은 실점 직후 월컷과 베르나르드를 빼고 루크먼, 칼버트-르윈을 차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교체 카드 사용 후 곧바로 기회가 왔다. 왓포드 수비수 카바셀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시구르드손의 슈팅은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한 에버턴이 추가시간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51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디뉴의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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