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내가 상 못 타서 울었을 것 같아?” 언론 저격
입력 : 2018.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발롱도르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최근 10년 동안 라이벌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와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씩 양분했다. 그러나 올해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인 루카 모드리치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이미 발롱도르 수상을 못 탈거라는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격분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호날두는 “솔직히 아쉽지만, 인생은 계속되고 앞으로 내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나는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수치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상을 못 받았다고 내가 불행한 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에게는 가족, 좋은 친구, 그리고 최고 팀인 유벤투스가 있다”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모드리치에 관해 호날두는 “모드리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발롱도르를 품을 만하다. 내년 시상식에서 만났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오르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동시에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이로 인해 혹시 언론은 내가 집에 가서 울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며 그동안 나온 온갖 추측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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