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에 실금' 진통제로 버틴 맨유 DF.txt
입력 : 2018.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 악화 방지 차원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서 영보이즈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벤투스와 조 1위 여부를 다룰 뿐이다.

맨유 입장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만큼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주말 리버풀과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을 펼쳐야 해 더욱 선수들의 몸상태를 살피며 선발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스몰링이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1일 "스몰링이 왼쪽 발에 실금으로 고생하고 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스몰링을 보호하기 위해 발렌시아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몰링은 영보이즈전에서 왼쪽 발을 다쳤다. 경미한 골절상인 실금이 확인됐다. 붓기로 일주일 동안 축구화는 물론 운동화까지 착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영보이즈전 이후 치러진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 치료를 할 수는 없었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일정도 안 좋아 스몰링이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스몰링은 아스널, 풀럼전에 진통제를 투여하고 경기에 임했다. 풀럼전에서는 일찌감치 맨유가 승기를 잡아 후반 13분 교체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스몰링은 이번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둬 재계약도 진행할 만큼 신뢰를 받고 있어 좋지 않은 발 상태에도 리버풀전을 위해 챔피언스리그를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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