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의 ''떠나고 싶으면 똑바로 해'' 일침 받은 선수
입력 : 2018.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히바우두(46)가 우스망 뎀벨레(21, 바르셀로나)의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칼럼을 통해 “만약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면 경기에서 잘 뛰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훈련에 제대로 임하면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뎀벨레의 상황이 화가 난다. 잠재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하는 선수의 적절한 사고 방식이 아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빅클럽을 떠나려는 선수들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뎀벨레의 불성실한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뎀벨레의 태도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뎀벨레는 지난 9일 회복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늦잠으로 인해 2시간이나 늦게 훈련장에 도착했다. 이미 훈련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장을 떠난 상황이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뎀벨레는 지난달에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비디오게임이 원인이었다. 새벽까지 비디오게임에 몰두한 뎀벨레는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10만 유로(약 1억 3천만 원)라는 무거운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설까지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뎀벨레의 태도에 실망한 바르셀로나가 그를 방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파리생제르맹, 리버풀, 아스널이 거론됐다.

히바우두는 “뎀벨레는 훈련에 지각하는 것을 멈추고 좀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뎀벨레의 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다른 구단의 관심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뎀벨레가 바뀌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 보다 스스로를 망치게 될 것이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