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이슈] 김학범, ''연령별 대표, 1년에 한 번은 꼭 뭉치자''
입력 : 2018.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현준 인턴기자= “대표팀을 중심으로 1년에 한 번씩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U-23 대표팀은 12일 오후 미포구장에서 열린 울산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학범 감독은 인터뷰 내내 모든 연령별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3개 대표팀(A대표, U-23, U-19)이 이번에 울산에 모인 것을 계기로 대표팀끼리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요청했다.

현재 울산에는 A대표팀, U-23, U-19 대표팀이 모두 집결해있다. 그동안의 행보를 봤을 때 이번 대표팀들의 울산 통합 전지훈련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비록 훈련 장소는 각각 다르지만 한 도시 안에 있고, 서로 인접해있어 체크가 용이하다.

한 자리에 모인 대표팀은 서로 평가전을 통해 팀의 상태를 파악한다. 우선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은 16일(비공개)과 20일(공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U-23 대표팀과 U-19 대표팀도 맞대결을 펼쳐 전력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A대표팀도 현재 연습 상대를 찾기 힘든데, 우리가 상대해주면 된다. U-19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A대표팀과 경기에 “경기를 하면서 많은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각 대표팀과 교류를 통해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김학범, 정정용 감독은 모두 고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A대표팀을 중심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는 “좋은 부분들을 밑으로 도입시킨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당장의 현안에만 신경쓰지 않고, 먼 미래를 내다봤다. 대표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나누고,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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