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손흥민, 최근 한 달 퍼포먼스 EPL 8위-5대리그 27위
입력 : 2018.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기세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 5대리그에서도 상위권 활약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4일(한국시간) 최근 1개월 동안 유럽 5대리그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점수로 환원한 순위를 나열했다. CIES는 주요 선수들의 이적 가치를 산출하는 곳으로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손흥민은 10월까지만 해도 여름 내내 이어진 대표팀 강행군 탓인지 토트넘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자연스레 공격포인트도 줄어들었다.

손흥민이 반전을 맞은 건 지난달이다. 11월 초 웨스트햄과 컵대회서 멀티골을 넣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경기서 도움을 올리며 시동을 건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개인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CIES가 산출한 수치에서도 손흥민의 11월 활약은 정상권이다. EPL 기준으로 손흥민은 87.3점을 받아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순위가 높아 지난 한 달간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유럽 5대리그로 기준을 넓혀도 손흥민은 3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27위에 배치돼 비슷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11월을 통해 확실하게 살아났다. 12월도 아스널전 경기력이 좋았고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골을 뽑아냈다. 다음달 지표는 더 좋아질 수 있다.

:: 최근 한 달 기준 EPL 퍼포먼스 순위(CIES)

1.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94.3
2.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92.8
3.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웨스트햄) 92.7
4.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91.7
5.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89.0
6.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88.3
7. 슈코드란 무스타피(아스널) 87.5
8. 손흥민(토트넘),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87.3

:: 최근 한 달 기준 5대리그 퍼포먼스 순위(CIES)

1.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 94.7
2.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악셀 비첼(도르트문트) 94.3
5. 하템 벤 아르파(스타드 렌)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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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 발렌티노 라자로(헤르타 베를린) 87.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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