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가 첼시 생활에 불만 느끼는 이유.txt
입력 : 2018.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1, 첼시)가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불운하게도 이것은 내가 원했던 역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명백하게 컵대회와 유로파리그에서만 뛰고 있다”라며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브레가스는 마우리시오 사리(59)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여름 조르지뉴(27), 마테오 코바시치(24)가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기록에서 드러난다.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리그가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간으로 따지면 138분에 불과했다.

곧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파브레가스는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 사리 감독은 “파브레가스와 같이 기술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라며 파브레가스의 잔류를 원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의 발언이 파브레가스의 마음까지 사로잡지는 못했다. 파브레가스는 사리의 발언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생각 바뀌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불평을 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나 그곳에서 얼굴을 비출 것이다”라며 프로 다운 자세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