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7R] '아! 공중볼...' 아스널, 소튼 원정서 2-3 패배...22G 무패 마감
입력 : 2018.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공중볼이 문제였다. 아스널이 사우샘프턴 원정서 패하며 무패행진을 22경기(17승 5무)로 마감했다.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34점을 유지한 아스널은 순위 상승에 실패한 5위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3-4-3 포메이션에서 잉스를 중심으로 암스트롱, 레드몬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 역시 3-4-3 포메이션에서 이워비, 오바메양, 미키타리안이 공격에 섰다.

사우샘프턴의 공격에 초반 아스널이 흔들렸다. 전반 18분 레드몬드가 암스트롱에게 패스를 열어줬다. 암스트롱은 수비수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레노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흐름을 살린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타겟이 크게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고, 잉스가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물 오른 잉스는 전반 23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재차 시도했다.

사우샘프턴 쪽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기울던 때, 다행히 아스널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 몬레알의 정확한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머리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전반 막판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레드모드가 앞으로 전진하며 툭 찍어 찬 공을 잉스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워낙 큰 포물선을 그렸기에,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했다.

아스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카제트를 투입했다. 바로 찬스가 왔다. 오바메양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리던 아스널이 또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미키타리안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우샘프턴은 롱과 오스틴을 차례로 투입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아스널도 외질과 메이트랜드-나일스를 넣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0분 요시다의 결정적 헤더 슈팅에 이어 롱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사우샘프턴이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롱의 크로스를 오스틴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골키퍼 레노의 판단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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