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센터백 좀 보강해'' 현실과 동떨어진 외침일 수도
입력 : 2018.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골문을 세 차례나 열어줬다. 당장 개선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음에 두통이 심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렀다. 결과는 1-3 대패. 제시 린가드의 만회골도 빛을 바랬다.

최후방은 심각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기준 클린시트 경기가 2회밖에 안 됐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한창때만 못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빌미를 내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도 심각했다. 'BIG6' 중 5위 아스널과 6위 맨유만 경기당 1실점이 넘는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여름 꾸준히 중앙 수비수 영입을 촉구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제롬 보아텡 등이 얽혔다. 하지만 정작 손에 쥔 건 없었다. 각자 사정으로 맨유행 성사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겨울 또다시 영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맨유 수뇌부는 1억 파운드(약 1,422억 원)까지 들일 의향이 있다. 모리뉴 감독을 다시 한 번 믿으며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로이 킨 등 맨유 레전드로 꼽히는 인물들 역시 중앙 수비진을 지적한다. 다만 현실적인 대목도 짚어야 한다. 맨유가 심각하게 가라앉은 상황. 선뜻 합류해 함께 일으키려는 S급 중앙 수비수가 있는지부터 따져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