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혁명' 박항서, 스즈키컵 베스트팀 감독 선정 (폭스스포츠)
입력 : 2018.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법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즈키컵 베스트11 감독에 선정됐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18일(한국시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활약한 선수와 감독을 발표했다. 3-4-1-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11에 포지션별 7명의 서브까지 총 18명이 선정됐다. 박항서 감독은 대회를 빛낸 최우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숙원인 스즈키컵 우승을 10년 만에 달성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려놓았다. 대회 내내 강력한 체력과 빠른 역습을 베트남에 이식한 박항서 감독은 아버지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다루면서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도 "준우승팀 말레이시아의 탄 쳉 호 감독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으나 박항서 감독이야말로 이 리스트에 없어서는 안 될 이름"이라며 "한국의 전략가는 베트남의 젊은 선수를 과감하게 기용해 혁명을 일으켰다. 박항서 감독의 믿음은 도안반하우, 판반둑, 두훙둥 등 활약으로 보상받았다"고 평가했다.

베스트11에는 정상에 오른 베트남 선수들이 5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골키퍼 당반람을 비롯해 수비수 쿠에은곡하이, 도안반하우, 미드필더 응우옌꽝하이, 공격수 응우옌안둑까지 포지션별로 배치됐다. 서브멤버에도 3명이 선정돼 베트남 선수들로 스즈키컵 베스트팀이 도배됐다.

사진=폭스스포츠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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