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이슈] 야유 잠재운, 손흥민의 강력한 한 방
입력 : 2018.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아스날 골망을 흔들며 야유를 잠재웠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8/2019 카라바오컵 8강에서 손흥민, 알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손흥민이다. 지난 2일 아스날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2-4 토트넘 패)에서 다이빙 논란에 휩싸였다. 얼마 후 카라바오컵에서 복수할 기회를 잡았고, 골망을 열어젖히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을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전방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린 후 문전을 파고들어 수문장 체르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붓던 아스날 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이후 자신감이 생겼고, 아스날 진영을 누비며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후반 들어 아스날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토트넘은 수비에 안정을 뒀다. 손흥민도 힘을 보탰다. 약속한 듯 역습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또 상대 라인을 깨고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시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3분 모우라 대신 케인을 투입하며 화력을 배가했다. 이는 들어맞았다. 14분 하프라인에서 케인이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 알리가 문전으로 침투해 툭 찍어차 추가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9분 상대 문전을 빠르게 침투해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했다. 34분 라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골은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 시즌 6호골이다. 더불어 아스날을 상대로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을 4강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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