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슈] ‘연 1억’ 부산의 교육 기부, 지역 밀착 성공 사례
입력 : 2018.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나눔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은 올해 FC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K리그1 승격 기회를 놓쳤다. 빠르게 레전드인 조덕제 감독을 선임했다. K리그 수장을 지낸 노상래, 이기형 코치를 수혈해 포지션 별 전문성을 높였다. 내년에는 반드시 다이렉트 승격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어느 때보다 바쁜 해를 보낸 부산이다. 늘 그랬듯 경기장 안에서 승격을 향해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밖에서도 부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부산은 매년 꾸준한 교육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총 2만 명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5회씩, 연간 총 200회 이상 맥도날드와 학교 방문 축구 교실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역 신문사와 사랑 나눔 축구 교실 프로그램도 열어 소외 계층 어린이 1천 명을 구덕운동장으로 초청해 무로 축구클리닉을 열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희망울림프로그램 시즌2 ‘희망울림FC’를 통해 부산 6개 초등학교 144명에게 8개월간 축구 용품을 지원했다. 대한축구협회(KFA)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코치가 나서 주 1회 축구교실을 운영, 해외구단도 탐방했다. 부산서부교육지원청과 학교를 방문해 연 10회 이상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 미래에 설계하는데 힘을 보탰다.

부산은 올해는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생들과 스킨십을 늘렸다. 만난 학생만 1천 명에 달한다. 선수들이 쓰는 클럽하우스 견학을 통해 부산과 K리그를 알리는데 힘썼다. 이 역시 1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밖에도 부산은 HDC영창뮤직의 지원으로 최고급 디지털 피아노를 지역 학교에 기부, 현대산업개발의 도움으로 개관한 심포니 작은 도서관 세 곳에 도서 기증 행사를 가졌다.

부산의 노력은 큰 결실을 보았다. 지난 20일 교육 기부 활성화 유공자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연간 지원 금액 및 재능 기부 활동 1억 이상을 한 기관에 주어지는 상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2008년 초대부터 2010년 3회까지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준비와 실천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부산 관계자는 “이런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수상 소감과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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