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행 제기된 국대 핵심 수비수(터키 언론)
입력 : 2018.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김영권(28,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터키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터키 ‘아크삼 100MIL’은 26일 “광저우가 알란과 김영권을 내보내기로 결정했으며,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김영권은 올해 러시아월드컵서 활약이 빼어났다. 조별리그 전 경기 출전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영권은 독일과 3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의 역사적인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진출을 노렸고 한때 렌(프랑스), 베식타스(터키) 이적설이 떠올랐다. 그러나 광저우의 요구 이적료에 난색을 드러내면서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여기에 중국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에 막혀 뛸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영권이 중국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 5위를 달리고 있지만 21골을 내준 뒷문에 불안함을 느꼈고, 수비력 향상을 위해 김영권이 적절한 선수라 판단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이적료 문제도 해결된다. 김영권과 광저우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보스만 룰에 따라 1월부터는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다만 갈라타사라이는 공격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 최소 2명의 공격수를 데려온 뒤 김영권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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