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조소현, 英 웨스트햄 입단… 지소연 이어 한국인 2호
입력 : 2018.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여자대표팀의 캡틴 조소현(30)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조소현의 에이전트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29일 조소현이 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업비자 및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2014년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에 이어 WSL 무대에 선 2번째 한국 여자축구 선수가 된다.

조소현은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최초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여자 축구선수 중에서는 115회로 가장 많은 A매치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했다.

조소현은 올해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계약기간이 끝나며 자유계약(FA)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조소현은 웨스트햄을 비롯해서 여러 팀들의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환경, 비전 등을 고려해 웨스트햄과 계약했다.

조소현은 “웨스트햄 감독님이 저의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 하셨다고 들었다. 올해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로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잘해야 후배 선수들도 해외 무대에 많이 진출 할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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