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GK 연쇄이동...신화용→강원, 김다솔→수원, 박준혁→전남
입력 : 2019.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2019시즌을 앞두고 K리그 골키퍼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신화용(수원 삼성)은 강원FC, 김다솔(수원FC)은 수원 삼성, 박준혁(대전 시티즌)은 전남 드래곤즈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신화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수원 삼성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했다. 우선 협상 기간(12월 31일)은 끝났다.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신화용은 수원을 떠나기로 했다. 최근 개인 SNS을 통해서도 수원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신화용의 행선지는 강원FC가 유력하다. 포항 유스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병수 감독이 신화용 영입을 적극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기존 강원의 골문을 지키던 이범영의 J리그로 이적함에 따라, 신화용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김병수 감독은 신화용 외에도 포항 스틸러스, 영남대 커넥션을 활용해 팀을 완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신화용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K리그1과 K리그2 전체 골키퍼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에 나섰다. K리그 정통한 관계자는 "수원이 신화용을 대체하기 위해 김다솔을 영입한다. 수원FC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포항, 대전,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등을 거친 김다솔은 K리그2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2017시즌부터 함께한 수원FC를 통해 한층 성장,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최우수 골키퍼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원행으로 알려졌던 박준혁은 전남에 둥지를 튼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를 거치며 내공을 쌓은 그는 군 복무(K3리그, 포천시민)를 마치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이적 직후 주전을 꿰찬 그는 특유의 리딩력으로 수비에 안정화를 가져왔고, 대전의 후반기 반등에 큰 힘이 됐다는 평이다. 이 관계자는 "전남은 박준혁 영입을 통해 그동안 문제시 됐던 수비 안정화를 꿈꾸고 있다"라고 박준혁의 전남행을 귀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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