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축구만큼 탁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6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내가 축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스포츠는 탁구다. 꽤 잘 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젊은 시절부터 탁구를 좋아했고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한다. 탁구에 대한 열정도 엄청나다. 수차례 이사를 하면서도 집에 반드시 선수(전문가)용 탁구대를 두고 있다. 그의 아들인 호날두 주니어도 호날두에게 탁구를 배운다”고 밝혔다.

탁구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는 “호날두와 리오 퍼디난드가 탁구 시합을 했다. 승부에서 이긴 퍼디난드가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몹시 화가 났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후 호날두는 사촌 동생을 통해 탁구대를 구입, 2주 동안 연습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퍼디난드와 다시 맞붙어 이겼다. 이게 바로 호날두”라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다시 이 내용을 언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탁구 사랑을 확인, 그의 승부욕이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