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키르키스스탄] 중국이 자랑하던 우레이, 골 결정력은 '글쎄'
입력 : 2019.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위기의 중국을 살린 건 주포 우레이가 아닌 키르키스스탄의 골키퍼였다. 기대를 모았던 우레이의 결정력은 기대이하였다.

우레이는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키르키스스탄을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우레이가 침묵하는 사이 중국은 키르키스스탄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후반 두 차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어렵사리 역전승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중국이 이번 대회 이름값을 해주길 기대하는 스타플레이어다. 상하이 상강 소속으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적인 외국인 선수가 많은 중국 리그에서 27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왕과 MVP를 손에 넣으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우레이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다소 활약이 부족했다. A매치 59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은 그는 메이저대회에서 침묵이 길어지곤 했다. 그래서 경기 전 '시나스포츠'도 "우레이가 예전에는 대표팀 부진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이번 아시안컵이 자신을 증명할 좋은 기회"라고 공격포인트를 기대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경기에 임한 우레이는 골을 뽑아낼 기회가 많았다. 전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영점을 조준하는 듯했으나 이내 부정확한 슈팅이 자주 나왔다. 특히 후반 초반 문전서 유다바오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것과 중반 홀로 떠올라 헤딩 슈팅을 한 부분은 골로 연결했어야만 했지만 모두 골대를 훌쩍 넘겼다.

우레이의 첫 인상은 아쉬움이 컸다.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대를 맞아 부정확한 슈팅은 중국의 고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