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이 말하는 한국-필리핀전 관전평.txt
입력 : 2019.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8)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이 벤투호의 아시안컵 첫 경기를 돌아봤다.

박지성은 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날 열린 한국과 필리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이야기했다. 박지성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벤투호의 1-0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아시안컵 전통적으로 첫 경기서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박지성은 메이저대회 첫 경기 부담감에 대해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감독도 부임한지 얼마 안 됐다"면서 "첫 경기 성적을 얻었다는 것에 가장 위안을 삼고 희망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필리핀전 부진에도 벤투호가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물론 잘 할 것이다.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도 상당히 좋은 상태고 팀으로서도 벤투 감독이 오고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호주 아시안컵 때도 좋지 않은 경기력을 초반에 보여줬지만 결승까지 갔다.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의 미합류와 기성용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긴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 대해 "두 선수가 빠져도 우리 레벨이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다. 황인범, 주세종의 대표팀 역할이 점점 좋아지고 선수들의 신선함도 또 다른 자극제가 될 것이라 좋은 경기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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