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감독, “일본의 경기 끝내는 방법 너무 서툴다”
입력 : 2019.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가모 슈 감독이 일본의 경기 마무리 능력을 지적했다.

가모 감독은 10일 일본 ‘스포츠닛폰’을 통해 “일본은 경기를 끝내는 방법이 너무 서툴다”고 말했다.

일본은 9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9 아시안컵 F조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오사코 유야의 2골과 도안 리츠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3-1로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추가 실점하며 승리를 놓칠 뻔했다.

가모 감독은 “3번째 득점으로 상대의 전의가 사라진 상태에서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했다”며 “3-1로 앞선 상황에서 어떤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문제점을 꼽았다. 2골 차로 앞선 우세한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침착하게 패스를 하지 못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FIFA 랭킹 127위답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일본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며 상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기대했던 일본의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가모 감독은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시바사키 가쿠의 움직임에 신경이 쓰인다”며 일본이 원하는 결과를 내려면 시바사키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가모 감독은 “수확은 적었지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딴 것은 크다. 첫 경기의 고전은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전을 통해 한층 발전하길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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