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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포커스] ''한국 수비 약점 안다''…포백, 키르기 자신감 꺾어라

기사입력 : 2019.01.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키르기스스탄전에도 공격 축구를 선언했으나 수비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최근 벤투호 행보가 만족스럽지 않다.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필리핀과 조별리그 첫 경기 모두 갈고 닦았던 빌드업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이 신통치 않다. 사우디와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이 흐름이 필리핀전에서도 이어져 다득점에 실패했다.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키르기스스탄이 가능한 수비적으로 나서고, 효율적인 역습 전략을 들고나와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공격에 집중해 승점 3점을 챙겨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공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물론 승리에 있어 득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문제는 공격에 신경쓰다가 역습을 내주는 허술한 수비력이다. 사우디전은 물론 필리핀을 상대로 이용,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포백은 상대 역습에 쩔쩔맸다. 안일한 플레이도 나왔다. 전반 41분에는 필리핀 공격수 파티뇨와 거리를 벌려뒀다가 위력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무리한 전진이 한국의 위기를 불러온다. 필리핀전만 해도 공격에 몰입한 나머지 라인을 지나치게 끌어올리다 상대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필리핀전 후반 초반에도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에게 연달아 돌파를 당해 막는 선수를 찾기 어려운 지경까지 내몰렸었다.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공격적으로 나설 팀은 많지 않다. 다시 말해, 상대 팀들이 꺼낼 공격 패턴은 정해져 있다. 최대한 내려앉아 수비에 전념하다가 롱패스,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 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는데 주력한다. 뻔히 알고도 한국의 수비수들은 위기를 자초한다. 필리핀 상대로 흔들린 수비진이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찾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

키르키스스탄은 중국과 1차전에서 제법 매서운 역습을 보여줬다. 전반만 해도 오히려 중국보다 더 나은 공격 짜임새를 보여줬다. 키르기스스탄의 알렉산드르 크레스티닌 감독도 "한국 수비의 약점을 파악했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키르기스스탄을 확실하게 이기려면 몰아치는 만큼 상대 역습을 끊어낼 수비진의 집중력이 우선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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