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수아레스 백업 조건 : 돈 들지 않는 임대 선수로
입력 : 2019.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에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외한 9번 공격수가 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니르 엘 하다디를 세비야로 보낸다고 밝혔다. 무니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임대를 통해 성장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전력에 포함됐으나 수아레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무니르를 이적시키면서 최전방 중앙서 뛸 공격수가 줄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고 알카세르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보냈던 바르셀로나는 무니르까지 떠나면서 수아레스 홀로 남았다. 수아레스가 매경기 선발로 나서는 부동의 주전이지만 뒤를 받쳐줄 후보 자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백업 공격수를 찾는다. 요즘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의 몸값은 상당하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야 확실한 자원을 얻게 된다.

바르셀로나의 생각은 다르다. 수아레스가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주기에 부재시 공백을 메워줄 정도의 선수를 찾는 중이다. 가급적 이적료를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무니르의 이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크게 투자할 생각은 없다"며 "수비수인 헤이손 무리요를 데려온 것처럼 임대 영입 정도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돈을 들이기보다 이번 시즌 후반기 급한 불만 끄겠다는 의미다. 수아레스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공격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찾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매물로 나온 알바로 모라타(첼시)와 같은 공격수를 데려오기보다 같은 리그 안에서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공격수를 찾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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