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훈련] No.1 수문장 김승규, ''앞으로 무실점이 더 중요하다''
입력 : 2019.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김승규가 2경기 무실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한국은 13일 9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NYU(New York University) 아부다비에서 중국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2차전에서 한국은 김민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렸던 필리핀전을 포함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관건은 조 1위다. 16일 열릴 중국에 반드시를 승리를 거둬야 향후 대진이나 일정이 수월해진다.

팀 훈련에 앞서 김승규는 인터뷰에 응했다. 앞선 두 경기가 예상보다 어려웠던 가운데 그는 "경기 끝나고 항상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 한다. 두 경기 실수가 많아 줄이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공유했다"라고 대표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승규는 벤투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이 골문을 지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 전날에 골키퍼 미팅을 통해 선발을 알게 됐다. 첫 경기에서는 주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첫 경기만 마치자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기에 상대방 역습을 많이 조심했다. 수비 라인 뒷공간을 커버하는데 신경을 썼다. 앞으로 무실점을 꼭 해야 하는 경기라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부터 중국전을 대비해 코치진이 분석한 부분의 훈련을 시작한다. 김승규는 "중국전은 우리가 꼭 이겨야 조 1위로 16강에 갈 수 있다. 중국이라서가 아니라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일 뿐"이라며 "조 1위로 가야 대진과 이동거리가 수월해져 꼭 1위로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전부터 손흥민이 가세한다. 김승규는 손흥민의 합류에 대해 "팀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월드컵도 그렇고 상대가 (손)흥민이를 보며 두려워할 것이다. 팀적으로 플러스되는 상황"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김승규는 더 큰 고비를 맞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늘 강조하는 빌드업에 대해 "앞서 두 경기는 상대 압박도 없어서 빌드업이 편했는데 중국전부터 압박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전에 새롭게 포백으로 임할 김문환에 대해서도 "초반만 잘 넘기고 자신감을 찾으면 좋은 경기 할 것이다. 수비라인에서 도움을 주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자신이 리드해야 함을 잘 알고 있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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