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금빛 날개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아시안컵 출격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13일 9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NYU(New York University) 아부다비에서 중국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민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렸던 필리핀전을 포함해 2연승으로 16강 조기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중국에 득실차로 뒤져 있다. 조 1위 탈환이 목표다. 16일에 반드시 승리해야 향후 일정과 대진이 수월해진다.

이번 중국전에 우측 수비수인 이용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김문환이 대신 출격할 전망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이를 발판 삼아 A대표팀에도 승선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이용의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문환은 “경기 출전 유무를 떠나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몸 상태는 문제 없다. 용이 형이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백을 잘 메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 출범 후 처음 선발 출격을 눈앞에 둔 김문환이다. 그것도 운명이 걸린 중국전에서. 그는 “용이 형이 준비 잘 하라고 힘을 줬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라며, 경계 해야할 선수를 묻자 “우레이가 공격적인 면, 득점력이 뛰어나더라. 잘 막아보겠다. 중국에 반드시 승리해 공한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14일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문환은 손흥민과 아시안게임에서 환상 호흡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흥민이 형은 팀 경기력이나 공격적인 부문을 크게 담당한다. 생활 면에서도 활력소다. 진정한 주장”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