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E조] '처참한' 북한, 카타르에 0-6 대패…2연패 최악
입력 : 2019.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북한이 아시안컵에서 두 경기 연속 대량실점하며 최악의 성적을 이어갔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0-6으로 패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패했던 북한은 2연패에 빠졌다. 2경기서 10골을 내준 탓에 최종전을 이긴다고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북한은 첫 경기서 퇴장 당한 한광성 없이 이번 경기에 임했다. 첫 경기 대패로 카타르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경기시작 9분과 11분, 2분 사이에 연달아 2실점하며 전의를 잃었다.

북한은 좌우 측면이 허물어지며 순식간에 2골을 허용했다. 9분에는 오른쪽 측면서 땅볼 크로스를 허용해 알모에즈 알리에게 실점했고 11분 역시 왼쪽 측면이 허물어지면서 또 다시 알리의 뒤꿈치 슈팅에 골을 내줬다.

북한은 따라가려 애를 썼으나 별다른 위협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상대 롱볼에 뒷공간이 뚫렸고 리명국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준 북한은 후반 10분 만에 또 알리에게 실점하면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허용한 팀이 됐다.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북한은 후반 15분 알리에게 또 골을 내줬고 23분 압델카림 하산에게 여섯 번째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사진=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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