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핫피플] 벤투 부임 후 무득점, 그래서 더 타오를 손흥민
입력 : 2019.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연일 맹활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 잡고 있다.

대회전부터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토트넘 팬들은 ‘아랍에미리트에 안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수장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을 비롯한 다수 외신, 한국의 우승 경쟁 상대인 호주, 이란, 일본 등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벤투 감독 부임 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 9, 10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 소집됐다. 11월 호주 원정 두 차례 평가전은 토트넘 적응을 위해 제외됐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손흥민은 벤투호 4경기에서 무득점이다. 다소 의외다. 기회는 있었다. 9월 코스타리카, 10월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두 차례 모두 실축했다. 다행히 이재성과 황의조가 세컨드 볼을 골로 연결하며 한숨 돌렸다.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최종전이다.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걱정은 없다. 토트넘에서 제대로 물이 올라 자신감에 차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날았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멀티골, 호주와 결승에서 동점골을 만든 경험이 있다. 때문에 벤투호에서 첫 골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왕이면 중국전을 푹 쉬고, 16강에서 축포를 터트리길. 모두의 바람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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