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아부다비]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 손흥민은 결연했다
입력 : 2019.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첫 발을 내디딘 건 2011 카타르 대회였다. 막내였던 그는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연장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한국에 승리를 선사했다. 호주와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극적인 골로 연결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당시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통한의 골을 내줘 준우승에 그쳤다.

4년 뒤 손흥민은 더 강해져 돌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독일의 골망을 흔들며 건재를 과시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가장 큰 걸림돌이던 군 문제를 해결했다. 탄탄대로였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굳히며, EPL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SON’을 각인시켰다.

이런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서니 많은 관심은 당연했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결전지인 아부다비로 입성했다.

한국 언론과 마주한 손흥민은 “이곳에 우승하러 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조 1위가 걸린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 여부에 관해서는 “선수라면 항상 준비(경기력, 정신력)돼 있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정하실 것”이라며 신중함을 유지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컵이다. 당연한 우승은 없다. 어떻게 준비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 반드시 이루겠다”며 정상에 오를 것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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