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냐, 맨시티냐...네빌 ''내 주변은 차라리 리버풀''
입력 : 2019.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는 안 된다?

개리 네빌이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내다봤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네빌은 그 와중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임을 잊지 않았다. 종종 사심 담긴 발언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우승 레이스도 마찬가지다. 현 EPL은 선두 리버풀의 질주에 차순위 맨시티가 바짝 쫓는 형국. 일정은 한참 남았지만, 분위기상 두 팀끼리 우승을 놓고 싸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네빌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바라는 우승 팀은 어디일까.

맨유 입장에서는 그 어느 팀도 달갑지는 않다. 노스웨스트 더비로 격돌하는 리버풀, 맨체스터 더비로 맞붙는 맨시티.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는 팀 중 하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걸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네빌은 그 와중에도 리버풀에 한 표를 던졌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네빌은 "리버풀이나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선두권에서 잘해내고 있다"라면서 "여기엔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담겨 있는데, 당신은 맨시티가 EPL을 연속 제패하며 점령기를 열길 원하는가? 그러면 기분이 어떨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네빌은 "그렇다면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모습은? 몇 주 전 내 친구들 몇몇은 '차라리 리버풀이 우승하길 바란다'고 하더라. 맨유 팬들이 그렇게 말하는 건 처음이었다. 맨시티가 또 정상에 오른다면 그들은 3~4번 연속 그럴 수 있을 것"이라며 경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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