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사달 날까봐'...바르사는 라비오 건에 신중하다
입력 : 2019.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미 앙트완 그리즈만 건으로 고배 마셨던 바르셀로나. 아드리앙 라비오 작업에 더더욱 신중한 이유다.

라비오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된 듯하다. 얼마 안 남은 계약 기간에 협상 결렬 소식만 전해져 온다. 실제 유수 클럽과도 만나고 있다. 바르사가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달려들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바르사는 섣불리 안심하지 못한다. 과거 그리즈만 사태를 겪은 탓. 바르사가 사실상 그리즈만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졌던 때가 있다. 바르사가 그리즈만을 위해 등 번호 7번을 비워놨다는 설, 그리즈만 부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내 자택까지 알아봤다는 설 등.

바르사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리즈만 측과는 닿은 적도 없다. 일련의 보도에 불쾌감까지 느낀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남은 그리즈만과의 사전 접촉이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 그밖에 변수도 숱하게 많았다. 결국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재계약했고, 바르사는 체면을 구겼다.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바르사 수뇌부는 그리즈만 케이스를 경계한다. 라비오와 바르사가 합의는 했으나, 이는 과거 그리즈만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라비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자격으로 바르사 유니폼을 입겠다고 했으나 확신은 못한다는 것이다. 바르사 측은 라비오 주변인들을 변수로 들며 긴장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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