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제치고 1위'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
입력 : 2019.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요르단이 호주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요르단은 15일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요르단은 조 1위를 확정 지었고, 팔레스타인은 시리아의 패배로 조 3위가 되면서 16강행의 가능성을 살렸다.

비기기만 해도 호주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요르단과 4위지만 16강행 가능성이 남아있는 팔레스타인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앞선 2경기에 승리해 분위기가 좋은 요르단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좌측 밖에서 먼저 프리킥 기회를 얻은 바하 압델라만의 슈팅이 팔레스타인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찬 아흐메드 알 에르산의 슈팅은 하마다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팔레스타인은 17분, 18분 2차례의 코너킥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지만, 번번이 요르단 아메르 사마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20분대에 접어들며 중원에서 여러 차례 부딪혔다. 두 팀 모두 경고 한 장을 포함해 수차례 반칙을 했다. 요르단은 45분 내내 67%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 열세였던 팔레스타인이 후반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5분,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압델라티프 알 바흐다리가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요르단 골키퍼 사바하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요르단은 후반전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후반 23분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알 에르산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은 팔레스타인 하마다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후반 막판 조급해진 팔레스타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마흐무드 와디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팔레스타인은 끝내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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