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의 진주...무궁무진했다''
입력 : 2019.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스포르팅 히혼을 상대로 맹활약한 이강인(발렌시아)에게 현지 언론이 극찬을 보냈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히혼전 후 "이강인이 히혼전에서 좋은 실력을 과시했다. 그를 위한 경기"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히혼과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16강전 2차전에서 선발 출전, 발렌시아의 3-0 승리를 도우며 8강 진출이 기여했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 개인기와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맹활약했다. 수 차례 크로스로 측면에 활기를 넣었고, 중앙과 측면을 활발히 움직이며 발렌시아의 공격을 주도했다.

해결사 기질도 엿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7분 페란 토레스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후반 7분 과감한 슈팅으로 히혼을 위협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13분.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기를 펼친 후 올린 크로스가 히혼 수비수 팔에 맞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발렌시아 팬들은 후반 42분 교체되는 이강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엘 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 유스팀의 어린 진주인 이강인은 히혼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발렌시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호명되며 팬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히혼전 활약상을 상세하게 언급한 '엘 데스마르케'는 "공격에만 전념하지 않았다. 수비에도 가세했고, 달리고 (상대를) 압박하며 무궁무진함을 보여줬다"라며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발렌시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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