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주세종, “이승우 심정 이해, 분위기 나쁘지 않아”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이 철없는 행동을 한 이승우를 감쌌다.

한국은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Sports Complex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주세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바레인과 단판 승부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어제 자기 전에 상대를 알았다. 정해지고 나서 첫 훈련이다. 감독님이 오늘 훈련부터 자세한 걸 이야기 해주실 것 같다. 이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근 화두는 이승우다. 한국이 중국을 2-0으로 꺾고 3연승 조 1위를 확정했지만, 모든 관심이 이승우에게 쏠렸다. 중국전에서 종료 직전 자신이 투입되지 않은데 격분해 물병을 걷어차고, 수건을 집어 던졌다. 어제 대표팀은 휴식을 가졌고, 일부 선배들이 이승우와 삼겹살 회동을 하며 달래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세종은 “오면서 기사를 봤다. 그 자리에 없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은 뒤, “승우에 관한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다. 선배로서 그 심정을 이해한다. 옆에서 선수들이 꾸짖기보다 잘 타이르고 있다. 준비를 잘해 기회를 부여 받았으면 좋겠다. 이로 인해 팀 분위가 나쁘지 않다”고 털어놨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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