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맨유, ‘레전드 감독’ 故버스비 25주기 글귀 공개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전드 감독’ 故맷 버스비 전 사망 25주기를 맞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벽에 새긴 글귀를 공개했다.

맨유는 과거 1946/1947시즌 전성기를 이끈 버스비 전 감독의 별세 2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홈구장 벽, 그의 동상 위에 글귀를 새겼다. 내용은 “Forever grateful | Sir Matt | 26th May 1909 - 20th January 1994"이다.



버스비 전 감독은 축구계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맨유 지도자로 활동한 그는 5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FA컵 우승, 1번의 유러피언 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68년 유러피언 컵 우승은 맨유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그는 재임 당시 뮌헨 참사로 ‘버스비 베이비’로 불리던 유소년 선수들을 잃은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그 여파로 맨유는 순식간에 중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과 팀을 위해 버스비는 재기했고 상위권으로 팀을 올렸다. 1967/1968시즌 벤피카를 꺾고 유러피언 컵을 우승한 버스비는 감독직에서 은퇴한다.

1986~2013년까지 맨유를 책임졌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현재의 맨유를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맨유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 앞을 지키고 있는 버스비 전 감독의 동상과 구장 벽의 글귀를 보면 그가 맨유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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