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3R] ‘살라 멀티골’ 리버풀, C.팰리스에 4-3 승…선두 유지
입력 : 2019.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리버풀이 멀티골을 폭발시킨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격파했다.

리버풀은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2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골을 앞세워 팰리스를 4-3로 꺾었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승점 60점을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점)에 7점 차로 달아났다.

4-2-3-1 전술로 나선 리버풀은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엘 마팁, 제임스 밀너가 구성했다.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이 허리를 받치고,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가 2선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모하메드 살라가 지켰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살라가 최전방에서 압박하는 한편, 라인을 높게 올려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마팁이 1대1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팰리스 골키퍼 스페로니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놓친 리버풀은 파비뉴, 피르미누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세를 펼쳤다.

리버풀은 마팁, 판 다이크의 헤딩으로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역으로 팰리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자하가 개인기로 리버풀 수비를 흔들고 땅볼 크로스, 타운젠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당황한 리버풀은 수차례 슈팅으로 만회를 꾀했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리버풀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살라가 높이 떠오른 볼을 발끝에 맞추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르게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 4분 로버트슨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곧바로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8분 피르미누가 케이타의 패스를 받아 슈팅, 볼이 그대로 팰리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를 뒤집은 리버풀은 방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했다.

팰리스가 다시 추격했다. 후반 21분 톰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2로 맞췄다. 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27분 케이타를 빼고 샤키리를 넣어 총공세를 예고했다. 후반 30분 리버풀에 행운이 따랐다.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스페로니 골키퍼가 볼을 잘못 쳐냈고, 살라가 쇄도 후 밀어 넣어 득점을 올렸다.

역전에 성공한 리버풀은 살라를 앞세워 팰리스를 밀어붙였다. 리버풀은 이후 밀너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따랐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네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팰리스는 후반 막판 메이어가 골을 쏘아올렸으나 승리는 리버풀에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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