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일본전, 박항서의 베트남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 될 기회''
입력 : 2019.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일본의 8강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진출한 일본은 요르단을 꺾고 먼저 올라온 베트남을 상대한다.

두 팀의 맞대결에 한국이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을 이끌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한국의 숙적 일본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한일전은 아니지만, 한일전 못지않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이다.

해외 매체도 두 팀의 8강전에 주목했다. ‘폭스스포츠’는 지난 21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며 “베트남은 일본전에서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이 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이목이 집중되지만 객관적으로 쉽지 않은 승부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의 피파랭킹은 50위, 베트남의 피파랭킹은 100위로 50계단 차이 난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일본이 5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최근 분위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지난해 2018 AFF 스즈키컵을 우승한 베트남은 국민적 인기를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상태다. 연령별 대표팀이긴 하지만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친 좋은 기억도 있다.

박항서 감독은 8강전을 앞두고 일본과 사우디의 16강전을 관전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전력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다”며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항서 감독이 일본까지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다면, '박항서 신드롬'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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